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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회령서 세 가족 탈북하다 보위부에 체포"< 데일리NK>

송고시간2016-05-23 18:21


"北회령서 세 가족 탈북하다 보위부에 체포"< 데일리NK>

북한으로 들어가는 차량
북한으로 들어가는 차량

(훈춘<중국 지린성>=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후 첫 주말 중국 지린성 훈춘 취안허 통상구를 통과한 차량이 두만강대교를 거쳐 북한 나선시 원정리로 들어서고 있다. 2016.3.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 폐막 직후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의 세 가족이 집단 탈북했지만, 국가안전보위부에 체포돼 중국에서 바로 북송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23일 보도했다.

대북 소식통은 데일리NK에 "당 대회 직후 회령 거주 세 가족(15명 내외)이 탈북했지만 사건 발생 직후 중국으로 파견된 보위부 체포조에게 붙잡혀 북한으로 압송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일단 주민 탈북이 이뤄지면 보위부에서 체포조가 바로 출동하고 있다"면서 "보위부는 탈북을 도왔던 브로커(중개인) 색출에도 나서고 있어 (탈북을 위해 주민들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당 대회를 맞아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특별경비주간을 선포하면서 국경 지역에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소식통은 "여종업원 집단 탈북이 알려진 이후 북한 당국은 최근 탈북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이들 세 가족은)나라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 오히려 허점이 많이 생긴다는 점을 노렸겠지만, 안타깝게도 보위부의 수사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명이라면 노동교화 몇 개월 정도 하고 풀려날 수도 있겠지만, 가족이 집단 탈북했다는 점에서 (정치범) 수용소행을 피할 순 없을 것"이라면서 "당 대회 때(직후) 탈출했다는 점과 여종업원 집단 탈북으로 정세가 악화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혹한 방향으로 처벌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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