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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주 왕복선 첫걸음…비행체 대기권 재진입 시험 성공

송고시간2016-05-23 17:57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2014년 세계 네 번째로 화성 탐사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한 인도가 이번에는 우주왕복선 개발을 목표로 우주 비행체의 대기권 재진입 시험에 성공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3일 오전 7시(현지시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무인 시험 기체인 RLV-TD('재사용발사체 기술 시연기'의 약자)를 발사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삼각형 날개를 갖춘 RLV-TD는 기체 길이 6.5m에 무게 1.75t, 몸체 지름 1m로 2030년께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인도 우주왕복선의 6분의 1 축소모형이다. 사람은 탑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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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9 고체 연료 로켓을 이용해 지구 65㎞ 상공에 도달한 RLV-TD는 기체를 180도 돌려 활강을 시작, 최고속도 마하5(음속의 5배)로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 벵골만에 상정한 가상 활주로 구간에 떨어졌다고 ISRO 측은 밝혔다.

ISRO는 RLV-TD가 목표한 지점으로 정확히 하강했으며 대기권 재진입 때 고온을 견뎌내는 등 시험 목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우주왕복선 개발을 위한 자료수집이 목적이기에 바다에 떨어진 RLV-TD는 회수하지 않는다.

ISRO는 앞으로 스리하리코타에 활주로를 설치해 재사용 비행체를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것을 시험할 계획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11년 아틸란티스호의 비행을 마지막으로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하지만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의 블루오리진은 경쟁적으로 우주왕복선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 러시아 역시 우주왕복선 기술을 계속 시험하고 있다.

인도는 자국이 우주왕복선 개발에 성공하면 우주에 위성 등 물체를 쏘아 올리는 비용이 현재 1㎏당 2만 달러(2천370만 원)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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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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