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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굴기' 中 투자자, 독일 아익스트론 9천억원에 인수

송고시간2016-05-23 17:59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자본이 미국 반도체회사 지분 인수에 이어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에도 손을 뻗었다.

푸젠 그랜드 칩 투자펀드(FGC)는 23일(현지시간) 독일의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인 아익스트론(Aixtron)의 주식을 주당 6유로에 인수하는 데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 3개월 평균 주가 대비 51%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총 인수액은 6억7천만 유로(약 9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익스트론은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칩 제조업체인 산안 옵토일렉트로닉스가 주문을 취소하면서 지난해 12월 주가가 43% 폭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반도체 업계 불황까지 겹치면서 인수 대상자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익스트론 주가는 15% 급등해 5개월 만에 최고치인 5.49 유로에 거래됐다.

양사는 인수합병 이후에 감원 계획은 없으며 아익스트론의 마르틴 괴첼러 최고경영자(CEO), 베른트 슐테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중국 자본이 해외 반도체 업체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중국의 칭화홀딩스가 미국의 반도체회사 마블 테크놀로지에 투자했으며, 칭화홀딩스 산하 칭화유니그룹은 지난달 미국 래티스 반도체의 지분 6%를 사들였다.

칭화유니그룹은 지난해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수를 위해 230억 달러를 제안했다가 미국 당국의 제재에 부딪혔으며 이후 낸드플래시 기업 샌디스크를 간접 인수하려다가 역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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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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