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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기로 피 뽑아야 후유증 치료"…돌팔이 실형

송고시간2016-05-23 17:26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의사 면허 없이 한방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송선양 부장판사는 23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해 징역 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부항기로 피 뽑아야 후유증 치료"…돌팔이 실형 - 2

A씨를 보조한 B(56)씨에게는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한의사가 아니면서 지난해 8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뇌병변 장애로 팔과 다리에 마비가 있는 C씨의 대구 달서구 집 등지에서 "부항치료를 해 팔다리를 마비시키는 피를 다 뽑아내고 태초의 피로 변화시키면 몸이 원래대로 정상화 될 것"이라며 19일에 걸쳐 의료행위를 하고 중국 골동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이 부항 기구로 다량의 혈액을 뽑아내면서 C씨는 철결핍빈혈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송 판사는 "A씨는 2009년에도 의료법을 위반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동종 전과가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재차 범행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동종 범죄의 재범 가능성도 커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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