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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결단 前 케리 장관, 주일대사와 히로시마 '민심시찰'"

송고시간2016-05-23 17:10

산케이, 오바마 히로시마행 결정 뒷얘기 소개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廣島) 방문 결정 전에 존 케리 국무장관과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히로시마에서 '민심 시찰'을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오바마의 히로시마행 성사 뒷얘기를 소개한 23일자 기사에서 케리 장관의 지난달 10∼11일 히로시마 방문이 오바마의 현지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테스트 무대'였다고 소개했다.

오바마가 히로시마에 갔을 때 미국 내 여론의 반응이 어떨지와 함께, 일본인 시위대에 포위되는 '곤욕'을 치르지 않을까 하는 것이 미국 정부의 우려였기에 케리는 '척후병' 역할을 맡은 것이다.

지난달 11일 히로시마 평화공원내 원폭 자료관을 참관하고 위령비에 헌화한 케리는 당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케네디와 함께 현지에서 히로시마성, 인형 판매점, 식당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음에도 두 사람은 히로시마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케리는 손주를 위해 잉어 모양 연을 구입하고, 음식점 점원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후 귀국한 케리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히로시마에 갈 것을 제언했다. 더불어 케네디 대사는 평소 참석하지 않는 미일 실무 협의에도 얼굴을 내밀며 오바마의 방문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한편, 백악관에서는 오바마의 외교·안보 브레인인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이 막판까지 오바마의 히로시마행에 신중론을 견지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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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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