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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中 상하이 땅값, 일부지역서 홍콩 추월

송고시간2016-05-23 16:56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최근 땅값이 급등세를 보이던 중국 상하이(上海)의 일부지역 지가가 홍콩의 땅값 수준을 넘어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3일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저우푸(周浦)진의 한 주택부지가 최근 54억5천만 위안(약 9천837억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고 됐다고 보도했다.

㎡당 가격은 4만3천670위안(788만 원)이라고 신문이 전했다.

이는 17일 매각된 홍콩 타이포(大포<土+甫>)구 박석콕(白石角)의 주택부지 가격 제곱피트당 3천620 홍콩달러(㎡당 594만 원)보다 25%가량 높은 수준이다.

저우푸 주택부지 매매가는 작년 이후 홍콩 타이포와 튠문(屯門), 삼수이포(深水보<土+步>), 샤틴(沙田) 등에서 팔린 대부분 용지의 매매가 보다도 높다고 신문이 전했다.

상하이 일부 지역의 땅값이 홍콩 수준에 도달한 것은 상하이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반면 홍콩 부동산 시장이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컨설팅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의 토머스 램 평가·컨설팅 대표는 "상하이 집값이 여전히 홍콩에 못 미치지만,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상하이 평균 주택 가격이 ㎡당 7만∼8만 위안(1천264만∼1천444만 원)으로 홍콩 뉴테리토리(新界)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앨런 진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중국 도시의 전체 땅값이 홍콩을 웃도는 현상이 향후 10년이나 20년 내 발생하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홍콩보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중국 난징(南京) 허시(河西)의 주택 부지도 ㎡당 4만2천561위안(768만 원)에 매매돼 홍콩 박석콕 주택부지의 매매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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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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