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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구의원, 구 체육대회서 자동차 당첨되자 기부

송고시간2016-05-23 16:54

서초구 "당첨 의원, 행사 당일 기부키로 마음먹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시내 한 자치구 체육대회에서 현역 구의원이 1등 경품으로 내걸린 자동차 당첨자로 뽑혔다. 해당 구의원은 자동차를 기부하기로 했다.

23일 서초구에 따르면 반포종합운동장에서 21일 열린 구민 체육대회에서 경품 추천 시간이 마련됐다.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제치고 1등 상품으로 내걸린 상품은 소형 자동차였다.

그런데 구청장이 뽑은 '행운의 1등'은 서초구 의회 김안숙 의원이었다. 대회에는 구민 9천여명이 참여했다.

서초구는 이 같은 일은 우연의 일치였다며 김 의원은 당첨 당일 이 경품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그날 저녁 상의 결과 이 행운을 의미 있게 쓰는 것이 좋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행사 다음 날이 일요일이어서, 23일에야 조은희 구청장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수단이 필요한 사회복지 기관 등에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경품 행사는 삼성, 현대, LG 등 관내 기업체가 후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떠밀린 후원'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

서초구는 "구는 체육대회 경품 참여 여부를 안내했다"며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에 대해서는 협찬에 따른 반대급부 여부를 판단하는 '기부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크고 작은 구 행사에는 관내 기업들이 경품 협찬을 해오고 있다"며 "지역주민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자발적인 참여"라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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