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환적화물 이탈?' 부산항 컨 처리실적 3개월째 부진

송고시간2016-05-23 16:35


'환적화물 이탈?' 부산항 컨 처리실적 3개월째 부진

부산항 신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항 신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최근 몇 해 약진에 약진을 거듭하던 부산항이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화적화물 이탈이 가속화 현상을 나타내 해운 물류산업의 전진기지 부산항의 위기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최근 부산지역 경제동향' 중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수출, 수입, 환적 화물 컨테이너는 480만1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5만TEU와 비교해 1.0% 줄었다.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014년 한해 1천868만3천TEU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환적 화물 급증으로 2천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반기부터 환적 화물 이탈에 수출·입 화물마저 줄어 1천946만9천TEU 처리에 그쳤다.

부산항 신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항 신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컨테이너 처리실적의 하향곡선은 올해 들어 심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환적화물의 이탈이 심상찮다.

1월부터 3월까지 환적 화물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47만7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부산항 관계자는 "글로벌 해운업계의 불황의 여파로 부산항도 고전하는 가운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두 국적선사의 구조조정이 부산항의 부진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선사의 새로운 글로벌 얼라이언스(해운동맹) 가입이 미정인 상황"이라며 "만에 하나라도 두 선사의 얼라이언스 가입에 차질이 빚어지면 두 선사의 물량은 물론 얼라이언스 물동량이 대거 부산항에 빠져나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sj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