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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 대중무역자유화 반대시위 참가학생 고소 취하"

송고시간2016-05-23 16:36

친중 성향 마잉주 전 정권과 차별 본격화


친중 성향 마잉주 전 정권과 차별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대만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신정권이 본토에 유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전임 마잉주(馬英九) 정권과의 차별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대만 신정권은 2014년 중국과의 무역자유화에 반대하는 '해바라기 운동'에 가담했다가 마잉주 정권에 의해 고소당한 학생 126명에 대한 고소를 철회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해바라기 운동'은 2013년 3월 국민당 정부가 중국과 맺은 '양안 서비스무역협정'을 입법원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데 반발해 일어난 항의운동으로, 총통부 앞에서 주최 측 추산으로 50만 명이 참가한 시위로 발전했다. 마잉주 정권은 이후 시위에 가담한 학생 126명을 행정원 건물 불법침입혐의로 고소했다.

차이잉원, " 대중무역자유화 반대시위 참가학생 고소 취하" - 2

차이잉원 신정권은 앞서 정권 출범 다음 날인 21일 마잉주 정권이 친중국적으로 개정했다는 비판을 받은 학습지도요령을 철폐하고 예전 지도요령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해 전임 정부의 정책을 바꿀 것을 분명히 했다. 옛 지도요령은 교육분야에서 대만의 주체성을 중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만에서는 2014년 마잉주 정권이 개정한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중국 대륙의 역사에 관한 기술이 늘고 중국과의 연대를 중시하는 쪽으로 교과서 내용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고교생 등이 지난해 교육부 건물 앞에서 1주일에 걸쳐 연좌시위를 벌이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차이잉원 신정부의 교육부는 전 정권이 개정한 학습지도요령은 "개정절차에 문제가 있었고 사람들의 공통인식과 신뢰를 파괴했다"면서 옛 학습지도요령으로 되돌리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독립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민진당은 야당 시절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반대했다.

lhy501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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