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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에 정기적으로 도피자금 제공 사업가 구속 기소

피해금 부풀려 8억5천만원 더 회수해간 투자자 등 4명 불구속
조희팔.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희팔.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에게 도피자금을 정기적으로 제공한 사업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범인도피,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사업가 김모(5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을 드나들며 화장품 제조업체를 운영한 그는 조희팔이 중국으로 도주한 이듬해인 2009년 11월부터 2011년 12월 사이 조희팔에게 4차례 5억 5천만원 상당의 중국 위안화를 제공했다.

조희팔 아들에게도 3억원의 돈을 준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김씨는 조희팔에게서 범죄 수익금 30억원을 받아 입출금 등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조희팔에게 받은 돈을 관리하며 조씨 측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조희팔이 2011년 12월 중국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을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조희팔은 내연녀 김모(56·구속)씨에게 사업가 김씨를 소개받은 뒤 중국 도피 생활 중에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조희팔 생사와 관련, 다른 관련자들과 마찬가지로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은 유사수신 사기 피해금을 부풀려 피해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 8억 5천만원 가량을 추가로 챙긴 전국조희팔피해자채권단 간부 양모(49)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20억원 가량의 조희팔 범죄 수익금 돈세탁을 부탁받고 이중 1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자 A(4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조희팔은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715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다.

조희팔은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자 2008년 12월 밀항해 중국으로 달아났다.

tjd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23 15: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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