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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특파원 "베트남 당국이 '오바마 방문' 취재 제한"

송고시간2016-05-23 15:51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베트남 방문이 시작된 가운데 영국 BBC 방송 특파원이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취재활동을 제한받았다고 B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 방송의 동남아시아 특파원인 조너선 헤드 기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발 보도에서 베트남 당국이 BBC 취재팀의 현지 취재활동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베트남 당국이 취재팀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일정 취재와 공식 허가를 받은 교수 한 명에 대한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어떤 취재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이후 모든 취재활동을 막았다고 밝혔다.

조너선 헤드 기자는 "(베트남 당국은) 이제 우리의 취재 승인은 취소됐으며, 모든 취재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너선 헤드 기자는 베트남 당국은 취재제한 사유에 대해 어떤 설명도 없었는데, 현지 외교부 관리들은 대화를 통해 그가 지난 20일 입국 직후 베트남의 한 반체제 인사를 허가 없이 만났다는 것이 그 이유라는 것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너선 헤드 기자는 그의 취재팀은 당시 공식 미팅에 참석 중이었으므로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베트남 당국은 취재제한 조치를 거두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BC 방송은 통상 베트남에서는 모든 외국 기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취재 통제를 하고 있으며, 모든 인터뷰와 촬영은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당국도 최근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즈음해 평양에서 취재하던 영국 BBC 방송 취재진을 북한의 현실을 왜곡 날조 보도했다는 이유로 추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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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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