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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언론사에 동영상 플랫폼업체 지분 인수 종용

송고시간2016-05-23 15:46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인터넷 통제강화를 위해 국유기업에 동영상 플랫폼 업체의 일부 지분 인수를 종용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국유기업이 유쿠투더우(優酷土豆), 바이두의 아이치이(愛奇藝) 등 동영상 플랫폼 지분 일부를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을 인수한 국유기업은 동영상 플랫폼의 콘텐츠와 경영을 감독하는 것은 물론 정책결정과정에도 간여할 권한을 갖게 된다.

신문은 동영상 제공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광전총국이 각 동영상 플랫폼 업체에 지분의 1∼10% 매각을 권유하고 있으며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CNR), 중국국제라디오방송, 베이징 매체망, 후난(湖南)방송, 상하이동방명주신매체 등 국유언론사를 중심으로 지분인수에 나설 국유기업 명단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분인수 방식이 효과를 볼 경우 지분을 인수할 국유기업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 방안은 그래도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초기 인수방안은 상당히 극단적이었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인수 대상 지분규모, 지분평가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현재 검토중에 있으며 아직 최종안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외신은 광전총국이 지난 18일 동영상 플랫폼 업체와 만나 이런 문제를 협의했으며 동영상업체와 국유기업이 다음달 10일까지 양해각서에 서명해 달라며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유기업의 동영상 플랫폼 지분인수가 강행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인터넷 통제에 대한 비난여론은 물론 인터넷기업의 자율성 침해로 해당기업에도 부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유쿠투더우와 아이치이는 사실여부를 묻는 질의에 언급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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