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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무역수지 6년만에 흑자…셀트리온 견인(종합)

송고시간2016-05-23 18:40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수입은 줄어 6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 1위 품목인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8억924만 달러(약 9천156억원)로, 2014년의 5억8천892만 달러(약 6천664억원)보다 37.4%나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최근 5년 동안 2011년 2억6천만 달러, 2012년 3억8천만 달러, 2013년 4억달러, 2014년 5억9천만 달러 등 연평균 34.5%의 속도로 고속 성장을 유지했다.

반면 수입액은 크게 줄었다. 2015년 바이오의약품 수입 총액은 7억3천822만 달러(약 8천353억원)로 전년(8억7천669만 달러·약 9천920억원)보다 1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7천102만 달러(약 803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 무역 흑자는 2009년의 3천653만7천 달러 이후 6년 만이다.

식약처는 "제품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등으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변화로 혁신적 전환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4억3천932만 달러(4천940억원)를 수출한 '램시마 원액'이었다.

램시마 원액의 수출액은 전년(2억477만달러)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의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

램시마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이다.

2012년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빠르게 국산화한 것도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보툴리눔 톡신제제는 주름개선 치료로 자주 쓰이는 약제로, '보톡스'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이 제제의 국산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보툴리눔톡신 제제 가운데 국산 제품은 12품목인 데 반해 수입 제품은 4품목에 그친다.

이에 따라 보툴리눔제제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39%나 줄어들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규제개혁과 맞춤형 지원의 결실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맞춤형 지원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율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2015년 평균환율(1천131.49원)을 적용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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