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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아들이 낙하산 동반강하…전군 최초(종합)

송고시간2016-05-23 17:52

유해일 준장·홍영미 중령, 아들 유준혁 이병 첫 강하훈련에 동참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부모와 아들, 한 가족 세 식구가 나란히 낙하산 강하훈련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감한 가족'은 방위사업청에서 근무하는 유해일 준장(53)과 홍영미 중령(52·국방정신전력원) 부부, 그리고 이들의 아들인 유준혁 이병(21)이다. 이들은 23일 오후 500∼600m 상공의 CH-47(시누크) 헬기에서 함께 뛰어내렸다.

그동안 아버지와 딸·사위가 함께 강하훈련을 한 적은 있었지만, 부부와 아들이 나란히 강하훈련에 참여한 것은 전군을 통틀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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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홍영미 중령의 제안으로 함께 강하훈련에 나서게 됐다.

다음달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홍 중령은 전역 전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가족 동반강하를 제안했다. 홍 중령은 7년 전 특수전사령부 정훈공보참모로 있던 때, 45세의 나이로 20대 후배들과 함께 공수 훈련을 이수했었다.

사관학교 시절 공수교육을 받았던 유 준장도 아내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디데이(D-day)는 특전사 경비소대에 근무하고 있는 아들 유 이병이 첫 번째 강하훈련을 하는 23일로 정했다.

유 이병은 몸무게가 100㎏이 넘어 지난해 징병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았지만 2급 이상만 지원할 수 있는 특전사에 들어가기 위해 1년간 20㎏을 감량, 지난달 '검은 베레'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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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혁 이병은 "부모님과 함께 첫 강하훈련을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부모님이 모두 군인이시니 남들보다 2배의 군인정신으로 복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중령은 "정훈병과에서 군 생활을 해왔지만, 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했던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군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가족 모두가 함께 강하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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