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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0번출구 추모공간, 서울 시민청으로 옮겨 운영(종합)

송고시간2016-05-23 15:36

전국의 추모 쪽지도 모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 영구보존 예정

강남역 추모 쪽지 서초구청으로
강남역 추모 쪽지 서초구청으로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를 빼곡히 채웠던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 살인사건 피해자 추모 쪽지가 보존을 위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으로 옮겨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설승은 기자 =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 살인사건 피해자 추모 공간이 서울시청 시민청으로 옮겨 운영된다. 강남역 10번 출구에 있던 이 추모공간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됐다.

23일 페이스북 페이지 '강남역10번출구' 운영자와 경찰에 따르면 추모 행동을 벌여온 여성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주변을 뒤덮고 있는 포스트잇(접착식 메모지)들을 자발적으로 모두 철거했다.

강남역 추모 쪽지 서초구청으로
강남역 추모 쪽지 서초구청으로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를 빼곡히 채웠던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 살인사건 피해자 추모 쪽지가 보존을 위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으로 옮겨지고 있다.

여성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모인 이들은 이날 새벽 일찍부터 추모 쪽지를 일일이 떼어 스티로폼 패널에 옮겨붙였다. 철거 작업은 이날 오전 6시께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날 철거는 내일 비가 예보돼 추모쪽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인터넷에서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들은 정리한 추모 쪽지들을 오전 10시께 서초구청에 전달했다.

부산 추모공간 자진철거 전후 모습
부산 추모공간 자진철거 전후 모습

(부산=연합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쪽지가 나붙었던 부산 추모공간이 나흘 만에 자진 철거됐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주디스태화 인근 하트 모양 조형물에 빼곡하게 붙은 추모 쪽지(왼쪽)가 철거돼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오른쪽).

서울시는 서초구와 협의해 이 쪽지들을 이날 오후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으로 모두 옮기고, 피해자 추모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추모공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해 살인 피해자를 추모하고 보존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모 쪽지 가운데 상징성이 있는 것들은 시민청으로 옮겨 전시하고, 나머지는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 영구보존하기로 했다.

강남역 추모공간 자진 철거…쪽지 영구보관키로

강남역 추모공간 자진 철거…쪽지 영구보관키로 [앵커] 서울 강남 살인사건 피해 여성을 애도하기 위해 강남역 10번 출구에 마련됐던 추모공간이 일주일 만에 모두 정리됐습니다. 시민들이 남긴 추모 쪽지는 따로 영구보관될 예정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초반의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당하자 사건 발생 현장 인근인 강남역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꽃을 두고 가거나 쪽지를 적어 남기기도 했습니다. 추모 현장은 일주일만에 정리돼 추모 행사도 일단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빼곡하게 붙어있던 쪽지들은 이제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직도 이렇게 음료수, 그리고 과자들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주일간 이어진 추모 행사는 국민, 특히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내재된 공포와 불안을 집단 표출한 이례적이고도 이정표적인 사례가 됐습니다. <송재룡 / 경희대 교수> "이제 한국 사회에서도 정말 예상치 못하게 졸지에 죽임을 당하는 사람, 다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요즘 사회가 안전과 안정에 대한 것을 누구도 담보할 수 없다는…." 당초 추모를 위해 마련된 장소가 오히려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곳으로 변질돼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주현 / 경기도 용인시> "다툼보다는 추모가 주 원인이 되어야 되는데 여러 가지 강한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속 싸우고 다툼이 더 부각되면서 그 부분이 좀 안타까워요." 서울시는 이번 사건의 안타까움을 기억하고자 추모 쪽지를 영구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부산 등 전국 곳곳의 추모공간도 철거됐고 추모 쪽지는 서울로 옮겨져 함께 보관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에 나붙은 추모 쪽지들도 모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으로 옮겨 보존한다.

앞서 17일 새벽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되자 강남역 10번 출구에 피해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붙기 시작했고, 쪽지 물결은 전국으로 확산했다.

강남역 10번출구 추모공간, 서울 시민청으로 옮겨 운영(종합) - 2

dkkim@yna.co.kr,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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