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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공 정체불명 항공기 연이어 여객기에 위험한 근접비행"

송고시간2016-05-22 22:36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동해 상공에서 22일(현지시간) 정찰기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여객기들에 위험할 정도의 거리까지 접근해 러시아 관제 당국이 여객기 비행 항로를 긴급히 변경해야 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자국 항공 분야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동해 공해 상공의 러시아 비행 관제구역에서 고도 1만1천m 상공을 비행하던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일본을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네덜란드 KLM 항공사 소속 보잉 777 여객기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했다.

정체불명 항공기는 항공기 식별을 위한 '트랜스폰더'(송수신기)를 켜지 않고 비행하면서 러시아 관제센터의 호출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에 러시아 관제센터는 긴급히 여객기의 비행 항로 변경을 지시했고 두 항공기는 충돌 위험을 모면했다.

뒤이어 정체불명의 항공기는 다시 일본을 출발해 스위스로 가던 스위스 항공 소속 여객기에 근접을 시도해 러시아 관제센터가 또다시 여객기 항로를 변경해야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위험을 초래한 항공기가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항공기의 국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극동 지역에선 러시아 공군기와 미국 정찰기 간에 근접 비행 신경전이 자주 발생해 왔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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