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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데뷔 첫 선발' 롯데 박진형, 두산 막강 타선 잠재워

송고시간2016-05-22 18:00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 챙겨

롯데 박진형
롯데 박진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우완 투수 박진형(22)은 지난해 이종운 당시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꼽은 유망주다.

하지만 지난 시즌 빛을 보지는 못했다.

1군에서 단 두 경기에 출전해 1⅓이닝만 경험했을 뿐이다.

올 시즌 들어서는 불펜 투수로 1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12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이런 박진형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진형은 2013년 롯데에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된 이래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하필이면 이날 두산의 선발이 KBO리그 최정상급인 더스틴 니퍼트였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예상 밖이다.

박진형은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의 빛나는 피칭을 하고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그는 팀 타율 0.312, 홈런 54개로 해당 부문 압도적 1위인 두산의 막강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제압했다.

니퍼트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4볼넷 7실점(7자책)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진형의 투구 수는 80개로 직구(28개)와 포크볼(24개), 슬라이더(17개), 커브(11개)를 섞어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로 찍혔다.

경기를 마친 박진형은 "무엇보다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야수들의 도움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두산 타자들이 지난 이틀간 직구를 잘 공략하기에 변화구 비율을 높이면서 낮게 던지려고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팀이 자칫하면 3연패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박진형이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며 "본인과 팀 모두에 소중한 1승을 따냈다"고 칭찬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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