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양학선, 추천선수 선발…리우행 길 열렸다

송고시간2016-05-22 17:32

체조협회 "빠른 재활, 양학선의 열의 고려했다"

7월18일까지 몸 만들어야 올림픽 출전 가능

테이프 감는 양학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이프 감는 양학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추천 선수로 선발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격할 길이 열렸다.

대한체조협회는 22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개선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2차(최종) 선발전이 끝난 뒤 강화위원회를 열어 양학선을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

양학선은 이틀간 진행된 선발전에 참가하기는 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연기는 펼치지 못해 합계 점수 0으로 참가 선수 15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3월 23일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양학선은 현재 끊어졌던 아킬레스건이 붙었고, 발목 보조기를 뗀 상태지만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무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학선은 최종 선발전에 불참할 전망이었으나 일단 경기장에 나와 몸 상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협회의 요구에 응해 '참가 후 기권'이라는 방식을 택했다.

협회는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재활 중임에도 선발전에 참가한 열의와 빠른 재활 속도를 감안해 추천 선수로 선발해 리우 올림픽 무대를 밟을 길을 열어줬다.

아울러 양학선을 제외하고 이번 선발전에서 1~5위에 오른 이상욱(171.050점·전북도청), 박민수(170.775점·한양대), 유원철(168.175점·경남체육회), 신동현(167.625점·국군체육부대), 김한솔(167.350점·한국체대)이 차례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정호 협회 사무국장은 "양학선의 열의를 믿고, 빠른 재활 속도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다"며 "양학선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조협회의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 선발 규정' 제10조(2차 선발전) ③항을 보면 '5명과 4명을 선발할 경우 4명과 3명을 성적순으로 하고, 1명은 팀 기여도(단체종목별)를 감안해 강화위원회에서 추천 선발한다. 단, 특별한 경우(유망선수의 부상 등)가 아니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고 돼 있다.

양학선은 정상적인 몸 컨디션이라면 자신의 주 종목인 도마에서 충분히 메달권에 입상할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다. 협회 역시 양학선이 대표팀에서 가장 확실한 메달 후보라는 점을 감안해 특별 케이스로 다뤘다.

추천선수로 발탁된 양학선은 오는 7월 18일까지 다른 5명의 선수와 함께 2~3차례 자체 평가전에서 기량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협회는 이 자체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최종 5명을 뽑을 예정이다. 달리 말해 양학선이 7월 18일까지 올림픽에서 경쟁할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올림픽 출전의 길은 막힌다.

changy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