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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형제단, 여객기 추락 관련 이집트 대통령 비난

송고시간2016-05-22 17:59

"정부, 승객들 안전에 무신경…관광객들 관심 떠날 것"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이었다가 정부에 의해 테러 단체로 지정된 무슬림형제단이 최근 발생한 이집트 여객기 추락 사고를 두고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공개 비난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영문으로 된 성명을 통해 지중해에 추락한 여객기 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이집트 정부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집트 민영 매체 '이집트 스트리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성명에서 "자신들의 변덕과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조국을 배반한 반역자들은 이번 인명 손실로 움직이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아마도 여객기 승객들의 목숨을 보호하는 데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반복된 이집트 항공기의 재앙과 이집트 공항 안전의 상실은 더 많은 관광객이 이집트를 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무슬림형제단은 (추락 여객기의) 모든 탑승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이집트는 계속해서 비극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같은 성명에 대해 이집트 스트리트는 무슬림형제단이 엘시시 정권에 의도적으로 위협을 가하려고 발표한 것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성명 발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오히려 무슬림형제단을 "무책임하다" "혐오스럽다"고 비난하는 반응이 나왔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무슬림형제단은 소속 단체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2013년 7월 이집트 군부에 축출되고 난 5개월 뒤 이집트 정부에 의해 테러단체로 공식 지정됐다.

무슬림형제단, 여객기 추락 관련 이집트 대통령 비난 - 2

무슬림형제단, 여객기 추락 관련 이집트 대통령 비난 - 3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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