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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25일 방한…'대망론'에 일거수일투족 주목

송고시간2016-05-22 15:37

'韓→日→韓' 6일간 체류…정치적 행보 자제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오는 25일부터 방한한다.

4·13 총선 이후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부각되는 시점에서의 방한이어서 총 6일간의 국내 체류 기간 반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 총장의 방한은 25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한국으로 오가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반 총장은 25일 정오께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당일 오후 6시30분께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최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6일 오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을 하고, 오전 10시20분부터 열리는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전직 외교장관들과 조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26~27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 27일 밤 서울로 돌아온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서울에 머물며 고향에서 상경하는 모친 신현순(91)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촐한 가족모임을 갖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개인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29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하회마을에서는 기념식사와 오찬, 탈춤공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회마을 방문 후 경북도청 신청사 방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후 경주로 이동한다.

반 총장은 체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당일부터 6월1일까지 일정으로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른 오전에는 콘퍼런스 부대행사인 '유스 코커스(Youth Caucus)' 행사에도 참석한다.

반 총장은 방한 기간 정치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행사나 정치권 인사와의 만남은 극도로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방한을 계기로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올해 연말 이후의 '정치적 행보' 여부를 놓고 갖가지 추측과 관측이 난무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집중적인 질문공세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제주포럼 참석 계기나 경주 유엔 NGO 콘퍼런스 기자회견 등을 통해 관련 질문에 답할 가능성도 있다.

반 총장은 작년 5월 방한 당시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돌연 방북허가를 철회하는 바람에 방북이 무산됐다. 같은 해 연말에는 평양 방문을 위해 북측과 물밑 교섭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의 연초 4차 핵실험 등으로 여건이 악화한 상황이다.

이번 방한 기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메시지 발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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