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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를 위해 뛰는 사람들…동물자유연대·카라·케어

송고시간2016-05-17 08:11

전문성 갖추고 유기동물 구조·입양…"동물이 웃는 사회 만든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동물이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동물이 어떻게 살다가 죽는지 관심을 두고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젊은 시절 작은 사업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동물보호운동에 뛰어든 조 대표는 남은 인생을 동물복지 향상에 쏟는다는 각오로 매일 현장을 뛴다.

동물자유연대는 우리나라에 '동물보호'라는 말이 생소하던 1999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동물운동단체로는 처음 서울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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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7년째인 현재 조 대표를 비롯해 상근활동가, 직원 등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후원회원이 1만2천명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 동물보호단체로 성장했다.

상근활동가들은 유기동물 입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동물보호법 제·개정, 동물실험 중단을 요구하며 동물보호 이슈가 있는 현장을 누빈다.

최근 제돌이 등 공연장 돌고래 3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는 데도 한몫했다.

동물학대사건 대응, 피학대·유기동물 구조 및 입양, 농장동물, 동물실험, 전시동물 등 동물복지 전반에 걸쳐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카라(KARA :Korea Animal Rights Advocates)는 동물권리 보호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002년 4월부터 '아름품'이란 모임으로 생명존중의식 제고, 동물보호법 개정, 실험·오락·농장동물 반대, 채식문화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06년 이름을 카라로 바꾸며 비영리 시민단체로 변신했고 2010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해 좀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물보호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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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표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날아라 펭귄'(2009) 등으로 유명한 임순례 감독이다.

임 대표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2010), 동물보호 옴니버스 '미안해, 고마워'(2011)를 만드는 등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임 대표는 "인간의 탐욕과 생명경시 풍조가 많은 동물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말 못하는 동물은 고통을 호소할 방법이 없다"며 "동물 생명권을 지켜주고 그 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라와 쌍벽을 이루는 동물보호단체 케어(CARE)는 2002년 8월 동물사랑실천협회로 출발했다.

'동물도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고귀한 생명체로서 존중받고 보호되어야 마땅하며 지구 안 모든 생명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14년 가까이 활약하고 있다.

2008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한 뒤 서울 퇴계로와 답십리에 구호동물입양센터를 열었고 지난해 '케어'로 이름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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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기동물 보호에 주력해 현재 보호소 3곳, 입양센터 2곳에서 유기동물 300마리를 치료하며 입양을 주선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답하듯 매달 후원인 5천여명이 회비를 납부한다. 페이스북 팔로워 10만명, 트위터 팔로워 2만5천명 등 SNS에서 막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생명윤리에 관한 의식 수준이 미약한 우리나라에서 많은 활동가가 동물이 처한 현실을 알려 개선하려고 애쓴다"며 "작은 힘이 모여 크고 아름다운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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