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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고 새참도 먹고"…전북 한옥상설공연 '눈길'

송고시간2016-05-16 10:40

"공연 보고 새참도 먹고"…전북 한옥상설공연 '눈길' - 2

(고창·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고즈넉한 한옥에서 새참을 먹으면서 전통예술을 즐길 수 있는 전북도내 야간상설공연이 새로운 공연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이달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고창읍성에 마련된 무대에서 판굿 '도리화 귀경가세'를 공연한다.

'도리화 귀경가세'는 작년에 처음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데 주최 측은 올해 일반티켓(1만원) 외에 플러스티켓(1만5천원)을 따로 마련했다.

플러스티켓을 사면 문화해설사와 함께 고창읍성을 돌며 공연 속 인물 이야기를 듣는 '해 질 녘 산책'을 즐기고 공연 전엔 새참도 먹을 수 있다.

또 모든 관람객은 고창군내 맛집과 호텔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북'도 받게 된다.

'도리화 귀경가세'는 조선말 고창 출신의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와 그의 제자이자 최초의 여류명창인 진채선의 사제간 정과 예술혼을 판굿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사)한옥마을사람들'은 정읍시 산외면의 전통예술체험공간인 권번예술문화원(예가인)에서 이달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무용서사극 '하늘연인'을 공연한다.

"공연 보고 새참도 먹고"…전북 한옥상설공연 '눈길' - 3

입장권은 2만원인데 공연 전에 모든 관객에게 갖가지 색깔의 고명이 얹어진 국수와 정읍지역 자생차로 만든 차상을 제공한다.

'하늘연인'은 조선시대 단종비 정순왕후의 비극적 일생과 아련한 사랑이야기를 무용서사극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도리화 귀경가세'와 '하늘연인'은 한옥의 경관과 공연 콘텐츠를 결합하려고 전북도가 공모한 '한옥자원 활용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고창농악보존회 이명훈 회장은 "야간상설공연이어서 새참을 마련했다"며 "관객들이 단순히 공연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이 고장의 맛과 멋을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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