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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대신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마시길'…미국서 이색 부고

송고시간2016-05-15 06:32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최근 사망한 미국 30대 여성의 유가족이 지역 신문에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반대하는 이색 부고를 내 시선을 끌고 있다고 A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동물병원 간호사로 일했던 캐서린 힌즈(34)는 지난달 29일 워싱턴 주(州) 시애틀에서 사망했고, 이에 힌즈의 유가족은 오펠리카-어번 뉴스에 그녀의 죽음을 알리는 부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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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에는 "혹시 조의금을 내려는 분이 있으면 (힌즈의 고향인) 앨라배마 주(州) 채터후치밸리 동물애호회에 기부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조화 대신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글이 담겼다.

힌즈의 어머니는 AP통신에 "힌즈가 죽기 전 '반(反) 트럼프' 메시지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힌즈도 이 메시지에 흔쾌히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 방송은 "이런 형태의 부고가 처음은 아니다"면서 "지난 1월 숨진 제프리 코언(70)의 부고에도 '조화 대신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도 일레인 피드리치(63)라는 여성이 죽음을 앞두고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마지막 글을 부고에 남긴 바 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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