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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진영 "트럼프, 뭘 감추고 있는 것인가"…납세문제 대공세

송고시간2016-05-15 02:11

1분9초짜리 동영상서 '트럼프 말바꾸기' 집중 조명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이 본선 맞상대인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의 납세 문제를 본격적으로 문제삼고 나섰다.

힐러리 캠프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납세 의혹에 초점을 맞춘 1분 9초 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의 제목은 '도널드 트럼프는 무엇을 감추는 것일까'이다.

힐러리 진영 "트럼프, 뭘 감추고 있는 것인가"…납세문제 대공세 - 2

동영상은 먼저 CNN 방송의 정치 전문기자 제이크 태퍼가 "트럼프는 1976년 이후 민주, 공화 양당의 모든 대선후보가 취했던 선례(납세내역 공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최근의 방송 화면과 "대통령 후보가 납세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 상실"이라는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비판 발언을 차례로 보여준다.

이어 "(버락) 오바마가 출생증명서를 공개하면 나도 세금 내역을 공개하겠다"는 트럼프의 2011년 발언, "내가 공직에 출마하기로 결정하면 나는 분명히 세금 내역을 공개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2014년 발언을 잇따라 보여주면서 그런데도 지금까지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동영상은 "(내 납세자료는) 당신들이 상관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트럼프의 지난 13일 ABC 방송 인터뷰 발언으로 끝을 맺는다.

동영상은 전반적으로 납세 내역 공개는 대선후보의 기본 중 기본이며, 특히 본인이 직접 여러 차례 공개를 약속하고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아마도 무엇인가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앞서 지난 11일 뉴저지 주(州) 유세에서 "대선에 출마하면, 특히 후보로 지명되면, 납세 내역 공개는 예정된 것이다. 그가 자신의 납세 내역을 왜 공개하기를 원하지 않는지 생각해보라"며 일찌감치 공세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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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세금 문제는 애초 공화당 내에서 나온 것이다.

롬니 전 주지사가 지난 2월 "트럼프의 세금에 '폭탄'(bombshell)이 있을 거라고 믿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그의 재산이 자신이 말한 것에 한참 못 미치거나 내야 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일 수 있다"며 처음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경선 경쟁자였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갱단이나 마피아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었다"며 마피아 연루 의혹까지 거론한 상태다.

트럼프는 최근 국세청의 정기 감사가 진행되는 데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는 이유로 11월 대선 이전에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감사가 끝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한 발짝 물러섰으나 언제,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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