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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간 이식하고 수발 들고…'효심 만점' 경찰관들

송고시간2016-05-15 09:00

경찰청, 22명에 경찰청장 장려장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충남 논산경찰서 연무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곽성민(33) 순경은 경찰관이 되기 전인 2008년 어머니가 간암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생명이 위독한 어머니를 위해 그는 기꺼이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했다. 2014년 경찰관으로 임용돼 논산서에 배치받은 뒤에도 어머니가 사는 전북 전주와 논산을 장거리 출퇴근하며 어머니의 건강을 챙긴다.

경찰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효를 실천해 동료들에게 본보기가 된 이들을 뽑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경찰관 15명, 일반직 2명, 의무경찰 5명 등 22명이다. 이들에게는 경찰청장 장려장과 격려품이 수여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인 김도언 수경(23)도 부모를 위해 자신의 장기를 선뜻 내준 효자다. 2남 중 장남인 그는 의경 복무 중 아버지가 만성신부전증으로 건강이 악화하자 거리낌 없이 자신의 한쪽 신장을 이식했다.

전북 임실경찰서 정승현 경사(46)는 양친 모두 거동이 매우 불편하다. 아버지는 혈관이 막혀 손발이 괴사하는 '버거씨병'으로 하지를 절단했고, 어머니는 중풍으로 쓰러졌다. 6남 2녀 중 7번째인 그는 묵묵히 두 부모를 수발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처럼 다양한 사연을 지닌 전국의 효자·효녀 직원과 의경을 각 지방청으로부터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상자는 물론 모든 지원자의 사연이 효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며 "이들 모두 소속 관서에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85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는 경찰청 직원 17명과 오찬을 같이 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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