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현대중 하청업체, 근로자에 퇴직확약서 사인 강요

송고시간2016-05-14 10:31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일부 사내하청업체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에 동의하는 확약서 사인을 강요하고 있다.

현대중 하청업체, 근로자에 퇴직확약서 사인 강요 - 2

14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에 따르면 일부 하청업체는 지난달부터 노동자들에게 '퇴직 확약서'를 전달했다.

확약서는 '경영상 위기를 인지하고 있어 추후 희망퇴직 권고를 이의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청노조는 "다가올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을 미리 막으려는 것이다"며 "노동자들은 확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을 염려해 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하청노조는 향후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현재 539개 하청업체 3만2천여명의 노동자(4월 말 기준) 중 1만명가량이 감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하청업체는 지난 2월부터 매월 '해고 예고 통보서'를 보내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청노조는 전했다.

하창민 하청노조 지회장은 "조선업 불황의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원청인 현대중공업에 고용보장을 등을 위한 교섭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