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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서비스, 모바일로 옷 갈아입기 '분주'

송고시간2016-05-15 06:31

부동산·검색·쇼핑…PC 기반에서 모바일 최적화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카카오[035720]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의 각종 서비스가 '모바일 맞춤옷'으로 갈아입느라 분주하다.

두 회사의 합병 뒤 충분히 손보지 못했던 여러 PC 기반 서비스를 잇달아 개편하며 모바일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다음 부동산의 모바일 웹과 다음 애플리케이션(앱)의 부동산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과거 다음 부동산은 PC 기반 서비스를 그대로 옮겨 구현한 탓에 모바일에서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음 서비스, 모바일로 옷 갈아입기 '분주' - 2

우선 이용자가 원하는 매물을 더 쉽고 빨리 찾도록 서비스 화면이 지도 기반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정해진 행정구역으로만 원하는 장소를 찾을 수 있었으나 이젠 검색창에 '강남역', '홍대'와 같은 단어를 직접 입력해 해당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 양육이 가능한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는지 등 상세 조건을 설정하는 기능과 주변 교통정보 및 편의시설을 한눈에 확인하는 기능, 매물 외관을 보여주는 로드뷰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밖에 실제 거래가격과 시세 내역 5년 치를 함께 비교해보고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해 관심 있는 매물 및 지역을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작년 중순께부터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관련 개발자를 채용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부동산 O2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별도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낙후됐던 부동산 서비스를 모바일 이용자의 요구에 맞게 최적화하는 작업을 한 것일 뿐 O2O 사업으로 확장하거나 별도 앱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부동산에 앞서 다음이 운영했던 쇼핑 중개 서비스 '쇼핑하우'도 모바일에 맞게 개편한 바 있다.

무엇보다 포털 다음의 모바일 웹과 앱의 첫 화면을 다섯 차례에 걸쳐 연속 개편하며 모바일 최적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12월 첫 개편 당시에는 이용자들의 관심사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풍성하게 제공하고자 재미 요소가 중심인 '펀웹툰' 탭을 신설했고, 이미지 뉴스 및 콘텐츠 영역에 실시간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RUBICS)를 적용했다.

2∼4차 개편에서는 각각 ▲ 홈앤쿠킹·여행맛집·남녀공감 등 주제별 탭 신설 ▲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직장in 탭 신설 ▲ 간결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1분(1boon) 전면 배치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또 가장 최근에는 다음 앱에 탭 순서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홈편집 기능을 추가하고 알림 메뉴를 신설하는 등 개인화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가 모바일에서 원하는 정보나 콘텐츠를 탐색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맞춤형 유통 방식을 시도해 다음 서비스를 진화한 모바일 포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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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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