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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에 신용카드 발급" 美 핀테크 영리한 도전

송고시간2016-05-15 07:20

셀프스코어, 금융 소외된 유학생 미래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신용정보 부재로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됐지만 앞날이 창창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 수익을 내는 미국 핀테크 회사가 관심을 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15일 보고서에서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핀테크 회사 '셀프스코어'를 소개했다.

기성 금융기관은 신용카드 발급 여부를 심사할 때 과거 카드 사용 내역을 토대로 한 점수를 확인하는데,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런 점수가 없어 카드 발급에 애를 먹는 일이 많다.

셀프스코어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등도 한때 신흥국 출신 유학생이었던 점에 착안, 유학생 대상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학생이 대학교나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즉시 500∼1천달러 상한의 자체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여러 기준을 충족할 때마다 상한액을 높여주는 식의 서비스다.

예를 들어 유학생이 졸업 후 유력한 기업에 입사할 확률이 높은 학문을 공부하거나 인턴을 시작하면 카드 이용 한도를 높인다. 유학생의 안정성과 미래를 심사하는 셈이다.

회사 측은 유학생의 미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신용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정교화하고 있다.

셀프스코어를 창업한 칼페쉬 카파디아는 유학을 위해 미국 대사관의 엄격한 비자 심사를 받은 유학생들이 오히려 위험도가 낮은 고객이어서 사업에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

보고서는 "사람의 이동은 국경을 넘는데 신용정보의 구조는 국경을 넘지 못한다"며 "카파디아는 여기에 큰 사업기회가 있다고 보고, 글로벌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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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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