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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자산운용업계에도 '스포츠 마케팅' 바람 분다

송고시간2016-05-15 08:03

대신증권·KB자산운용, 프로야구단과 첫 스폰서 계약ISA·해외펀드 마케팅에 스포츠 적극 활용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증권·자산운용업계에서 프로야구와 골프 등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인 은행·보험업계와 달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이 분야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과세 전용 해외 주식형 펀드 등 개인 고객을 겨냥한 투자상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도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프로야구 케이티(KT) 위즈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타자 헬멧과 수비수 모자에 대신증권 브랜드 광고를 부착하고, 수원 홈구장에는 장내 보드 광고를 설치했다.

대신증권은 경기장에서 단발성 옥외광고 등을 한 적은 있지만, 구단과 협약을 맺고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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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관계자는 "실적이 개선되면서 회사 내부에서 브랜드 홍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며 "이를 위해선 야구 마케팅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와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도 올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인 창원구장에서 포수 뒤편에 브랜드와 투자상품 광고를 내걸었다.

KB자산운용 역시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이번 시즌만 계약을 맺었지만, NC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내년 시즌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주력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고객이 야구를 좋아하는 연령층이라 야구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 업계가 가장 선호해 온 스포츠 마케팅 수단은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골프다.

국내에선 쉽게 즐기기 어려운 전통 고급 스포츠여서 업계의 주된 타깃인 자산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증권·자산운용업계는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선수를 후원한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소속 선수가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 행사를 여는 등 골프를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2008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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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또 2011년부터 프로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김대섭·이미림·이승현·조윤지·박결 등 선수 5명이 소속돼 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골프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KLPGA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을 대표해 김세영·이효린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지난해 테니스팀을 해체했지만, 유망주인 정현 선수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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