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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사랑꾼?…'신서유기2' 안재현 알쏭달쏭 매력

송고시간2016-05-14 10:00

예능 초짜인줄 알았더니 "세금 잘 냈어요" 강호동 잡는 예능감

"'춘하추동' 너무 어렵다" 백치미까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대타가 홈런을 치면 이런 느낌일까.

군입대로 자리를 비운 이승기 대신 나영석 PD의 '신서유기2'에 합류한 배우 안재현(29)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 활동 이외에 예능 출연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그는 때로는 예능 대선배들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잽을 날리는 모습으로, 때로는 어떻게 저걸 모를까 싶을 정도의 '백치미'로 물 만난 듯 매력 발산을 하고 있다.

때마침 배우 구혜선(32)과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야기 보따리도 두둑해졌다.

안재현이 펼치는 의외의 활약에 힘입어 '신서유기2'는 지난 11일 기준 국내 누적재생수 2천340만회, 중국 누적재생수 1억20만회를 기록하며 전편에 맞먹는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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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 저격수?…이런 '케미' 상상도 못했죠?

"제가 벌어서 샀죠. 세금 잘 내고."

지난 10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2'에서 안재현이 뱉은 이 말 한마디에 강호동의 얼굴이 벌개졌다.

2011년 탈세 혐의로 고발당하며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했던 강호동의 과거를 언급하는 듯한 안재현의 말에 술 마시다 별 생각 없이 "집은 산거냐. (돈은) 부모님이?"라고 물었던 강호동은 발을 동동 구르며 "어디 뾰족한 것 없나"고 외쳐댔다.

함께 안재현의 집들이에 와있던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 이수근, 은지원은 배꼽을 잡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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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멤버들과 첫 만남 때도 강호동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 "TV에서 본 폭력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강호동으로 하여금 뒷목을 잡게 했다.

솔직함으로 무장한 그는 남다른 발상으로 제작진과 멤버들의 허를 찌르기도 했다.

기상 미션으로 상대팀 얼굴에 사인펜으로 낙서하는 과제가 주어지자 안재현은 상대팀인 이수근과 은지원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사인펜을 훔쳐와 두 사람을 혼란에 빠트렸다.

나 PD는 그를 캐스팅한 이유로 예능 경험이 적고 신선한 인물이라는 점을 꼽았다.

안재현은 자신을 알아봐준 나 PD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출중한 예능감으로 '신서유기2'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 '춘하신년' 백치미에 폭소·사랑꾼 면모에 사르르

'신서유기2' 공개에 앞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멤버들은 "이승기가 빠지고 안재현이 들어옴으로써 모두가 평등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남다른 지식과 영민함으로 1등을 도맡아 하던 이승기와 달리 안재현은 형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모자라지 않을 무식함으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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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앞 두 글자를 듣고 사자성어를 완성하는 게임에서 '춘하추동'의 '춘하'를 듣고 "춘하신년"이라고 답했다. "좀 쉬운 문제를 달라"는 다소 황당한 요구까지 덧붙였다.

그의 잇따른 오답에 "기죽지 말라"고 응원을 보내던 강호동마저 "그렇게 할 거면 (게임을 위해 계속 보던) 책보지 마라"고 구박할 정도였다.

귤에서 신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감맛이 난다. 이게 감귤인가?"라고 또다시 '4차원 무식자'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UFO를 주제로 토론하면서는 주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더니 "사람이 너무 똑똑하면 안된다"고 당당한 모습까지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토록 허술해 보이는 안재현도 사랑 앞에서는 '상남자'였다.

지난 10일 공개분에서 집을 찾아온 '신서유기2' 멤버들이 질투 섞어 쏟아내는 열애 관련 질문에 안재현은 "그냥 이 사람이 좋아서 빨리 신혼 생활이 하고 싶었다", "한 번도 큰소리를 낸 적이 없다" 등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답변했다.

또 구혜선의 흔적을 찾는 멤버들에게 구혜선이 배춧국을 끓여놓고 갔음을 넌지시 알리는가 하면 맛있지 않으냐고 묻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줘 한 자리에 있는 여자 스태프의 환호를 자아냈다.

청두 여행에선 연달아 게임에서 져 의기소침한 강호동을 위해 조용히 곁을 지키거나 TV 볼륨을 줄이는 등 배려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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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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