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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공간' 변신 창원 돝섬에 다시 관광객이 몰린다

송고시간2016-05-15 08:06

해상관광지로 인기끌다 2009년 폐쇄…시 직영 후 70억 투자 새 단장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사람 발길이 뚝 끊겼던 경남 창원시 마산 해상유원지인 돝섬에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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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해 돝섬을 찾은 관광객이 11만5천29명으로 재개장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돝섬 방문객은 창원시가 직영한 첫해인 2011년 6만3천900명을 시작으로 매년 느는 추세다.

올해는 12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월평균 방문객도 2011년 5천325명에서 지난해에는 9천586명으로 월간 방문객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돝섬은 마산만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이다.

돼지(돝)가 누운 모습과 비슷하다 해 돝섬이라 불린다.

돝섬은 1980~1990년대 동물원과 각종 놀이시설을 갖춘 해상유원지로 각광을 받았다.

배를 타고 가야하는 유원지로는 전국에서 유일했다.

창원시내 학교 소풍장소, 가족의 주말 나들이 장소는 물론, 다른 지역 학교에선 수학여행까지 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동물 숫자가 줄어들고 똑같은 시설에 투자조차 시들해지면서 2000년대 이후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었다.

방문객이 줄어들자 위탁운영업체가 사용료를 못내 2009년 12월 아예 폐쇄됐다.

시는 다른 운영 업체를 물색했지만 나서는 데가 없어 고민끝에 돝섬을 직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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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곤 개발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놀이시설이 중심이 된 시끌벅적한 유원지에서 도심속 조용히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입장료도 없애 배값만 지불하면 무료로 둘러볼 수 있게 했다.

어중간하게 설치돼 있던 놀이시설 등도 철거했다.

2011년 4월 돝섬을 재개장한 뒤 지금까지 70억원을 들여 산책길을 내고 꽃과 나무를 심었다.

해안선을 따라서는 파도소리 산책길(800m)을 만들었다.

또 섬 정상쪽으로는 숲속 꽃향기길(700m), 갯벌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갯벌 체험길(270m)을 새로 냈다.

튤립·해바라기·유채·팬지·국화·장미 등 꽃피는 시기가 다른 화초 10만 포기 이상을 심어 사시사철 꽃구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망이 좋은 곳에는 조각품도 설치하고 잔디광장, 휴게용 데크 등도 곳곳에 만들었다.

관광객이 매년 늘자 창원시는 카페·매점·전망대가 있는 종합관광안내센터를 연말까지 만들기로 했다.

또 바로 옆에 조성중인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과 연계해 또다른 개발방향을 구상중이다.

돝섬은 마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유람선이 돝섬으로 향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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