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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는 힐러리, 스포츠 근육맨은 트럼프 지지

송고시간2016-05-15 08:30

조지 클루니·벤 애플렉 vs '핵주먹' 타이슨·헐크 호건

유명인사 지지, 후원금 이상 이미지 개선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올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은 대체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민주당)을, 스포츠 '근육맨'들은 도널드 트럼프(공화당)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조지 클루니와 벤 애플렉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클린턴을 지지한다.

영화 조스와 ET, 쉰들러 리스트 등 흥행작을 만든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스팅도 클린턴의 든든한 후원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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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프로복싱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은 트럼프 편에 섰다.

타이슨은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호건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이 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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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세론'에 밀린 민주당 경선주자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배우 수전 서랜던과 마크 러팔로, 흑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등의 지지를 끌어냈다.

진보적인 성향을 띠는 '할리우드 별'들은 대선에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첫 대선에서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스티비 원더, 신디 크로퍼드, 윌 스미스, 할리 베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지원 속에 당선됐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민주당 후보를 많이 지지하면서 유명인사들의 후원금액도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으로 더 몰렸다.

정치자금감시단체인 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2016년 대선 과정에서 유명인사들의 후원금은 2천700달러(약 315억5천만원)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4분의 3이 민주당 지지 모금액이었다.

경선 초기였던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도 할리우드 연예산업계가 대선 레이스에 쏟아 부은 정치후원금(550만 달러·64억원) 가운데 91%인 500만 달러(58억원)가 클린턴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톰 행크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벤 에플렉, 어셔, 카니예 웨스트 등이 당시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액의 선거자금 모금회를 열었다가 여론의 거센 역풍을 맞은 배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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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지지자인 조지 클루니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참석 커플당 3만3천400달러(3천900만원)~35만3천400달러(4억1천만원)의 모금회를 열었다.

모두 1천500만 달러(175억원)를 모은 클루니는 샌더스 지지자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데 이어 초고액 정치자금 기부가 언론의 도마에 오르자 다시는 이 같은 모금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인사들의 후원액이 월가로부터 나오는 기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초라하지만 이들의 후원을 단지 금액만 놓고 따질 수 없다는 분석이 있다.

CRP의 연구책임자 세라 브라이너는 "할리우드 모금 액수를 월가나 조합의 기부액과 동등하게 봐서는 안 될 것"이라며 "비욘세나 조지 클루니의 지지를 받은 사람의 이미지 개선 효과를 생각해 봐라"고 설명했다.

2008년 민주당 경선에서 오프라 윈프리의 지지가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100만 표를 가져다줬다는 미 메릴랜드대 연구도 있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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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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