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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별등급제 도입 1년…5성 호텔은 10곳

송고시간2016-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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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국내 호텔 등급이 무궁화에서 별로 바뀐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 10개 호텔이 최고 등급인 5성을 받았다.

9일 한국관광공사와 호텔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1∼5성 별 등급을 받은 호텔은 79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기존 특1등급·특2등급과 무궁화 개수로 표시되던 호텔 등급을 외국처럼 별 개수로 표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신라호텔이 첫 5성 호텔이 되면서 첫 번째 별 등급을 받은 호텔이 됐다.

호텔 별등급제 도입 1년…5성 호텔은 10곳 - 2

현재 5성급 호텔은 서울에 7곳(신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메이필드, 쉐라톤그랜드·W워커힐, 포시즌스, 리츠칼튼), 지방에는 3곳(강릉 씨마크 호텔, 롯데호텔 울산, 쉐라톤그랜드인천)이 있다.

4성 호텔은 전국에 2개, 3성호텔은 18개, 2성호텔은 29개, 1성호텔은 20개가 있다.

별 기준에 따른 평가는 평가요원이 미리 날짜를 통보하고 방문하는 '현장 평가'와 불시에 방문하는 '암행 평가(4∼5성)·불시 점검(1∼3성)'의 2단계로 나뉜다.

현장 평가의 경우 호텔 측의 브리핑과 시설 점검, 직원 인터뷰 등을 거쳐 진행된다.

암행 평가는 평가요원 2명이 직접 호텔에 1박2일 투숙하면서 예약·주차·룸서비스·비즈니스센터·식당 등 9가지 항목을 점검하고, 불시 점검은 1명의 요원이 호텔을 찾아 객실 및 욕실, 공용공간 서비스 등 4가지 항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별 등급과 무궁화 등급을 모두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년까지는 모든 호텔이 별 등급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별 등급을 받은 호텔은 아직은 기존 무궁화 등급 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외국인 고객들이 호텔 등급을 전보다 더 잘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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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관계자는 "현판이 무궁화에서 별 문양으로 변경돼 고객들이 사진을 찍는 등 더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며 "모든 호텔이 별 등급을 받게 되는 2018년 이후에는 더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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