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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서신' 김영환 "정보화 바람 강하면 北장벽 무너진다"

'북한 정보자유화 국제회의'서 "北주민 60% 자유세계 알고 있어"
독일 IT 전문가 "OS 붉은별3.0에 이용자 사생활 염탐 기능"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1980년대 주사파 운동권의 대부로 '강철서신'의 저자인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NKnet) 연구위원은 4일 "정보화 바람이 거세차고 강할수록 북한 독재사회의 장벽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통일아카데미 등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6 북한 정보 자유화를 위한 국제회의'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사회의 진실이 무엇인지, 인권이 무엇인지를 모든 북한 주민이 알고 있을 때 북한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면서 "장기간에 걸쳐 정보활동을 지속하다 보면 자유민주주의 정보화의 강한 바람으로 북한 독재사회의 장벽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만 해도 북한 주민은 외부세계에 대한 정보를 거의 모르고 있었지만, 지금은 60% 이상이 대한민국과 자유세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에 대북방송과 USB, 책자 등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화 활동에서 과장되거나 가공된 불확실한 정보는 진실의 힘을 약하게 만든다"며 "(민주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북한에 대해선 있는 그대로의 진실성 있는 정보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성한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권리 의식은 북한의 변화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강력한 힘이 돼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을 촉진하는 원동력으로 한반도 통일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로리안 그루노프 독일 정보통신보안기업(ERNW)의 연구원은 독일 현지에서 스카이프 화상을 통해 북한측의 '붉은별 3.0' 실체를 공개했다.

붉은별 3.0은 북한 당국이 주민의 사생활을 염탐하기 위해 만든 오퍼레이팅 시스템(OS)이다.

그는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철저한 보안과 이용자의 사생활을 (북한 당국이) 들여다보는 기능이었다"면서 "'붉은별'은 바이러스 백신이나 방화벽에 변화를 주려고 할 경우 에러 메시지를 띄우거나 아예 재부팅을 해버린다"며 감시기능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선 외국 음악이나 문서 파일을 당국의 추적이 어렵게 USB나 마이크로SD 카드에 담아 개인 간에 교환하는 일이 늘고 있지만 붉은별은 컴퓨터나 컴퓨터에 연결된 USB에 담긴 모든 파일에 태그를 달 수 있다"며 "붉은별이 깔린 컴퓨터를 거친 모든 파일엔 추적 가능한 꼬리표가 달려 감시망을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통일아카데미와 국민통일방송, 한국언론진흥공단, 대북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아널드 팽(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 제니 타운(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 부국장), 니콜라이 스프레켈스(독일의 인권단체 SARAM 대표), 강신삼(대북방송협회 회장), 이광백(국민통일방송 상임대표), 박세경(동북아방송연구회 이사장) 씨 등이 발표와 토론을 했다.

nkfutu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04 17: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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