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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아폴로 눈병 번질라'…동네안과 북적

송고시간2016-05-02 14:40

보건당국 "외출 전후 손 자주 씻고 눈 비비지 말아야"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2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안과는 눈이 빨갛게 충혈된 어린이 환자로 북적였다.

이날 부평구의 한 안과도 지난주부터 몰리기 시작한 진료 환자로 대기실 의자가 꽉 찼다.

전염성이 강한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 눈병)이 최근 유행하면서 안과를 찾는 환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안과 관계자는 "아폴로 눈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겨울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아동 환자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황금연휴에 아폴로 눈병 번질라'…동네안과 북적 - 2

임시공휴일(5월 6일)을 포함해 어린이날(5월 5일)부터 나흘간 이어질 황금연휴를 앞두고 아폴로 눈병의 전염 가능성이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아폴로 눈병 환자 수는 3월 13∼19일 2.3명에서 4월 10∼16일 3.1명으로 한 달 새 34.8% 늘었다.

특히 0∼6세는 1천명당 환자 수가 12.6명, 7∼19세는 9.4명으로 가장 많아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들이 전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특징인 아폴로 눈병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 등 병원체에 의해 감염된다.

발병하면 동통, 이물감, 결막밑출혈 등 증상과 함께 2주가량 전염력을 가진다.

이 눈병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쉽게 전염되므로 휴가철 관광지나 공공 장소에서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외출 전후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수건,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고 발병 시 2주가량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한 수건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탁해야 전염을 피할 수 있다.

인천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유행성 눈병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만이 예방법"이라며 "되도록 손과 개인 소지품 청결을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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