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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교수 공채과정 '잡음'…감사 착수

송고시간2016-05-02 14:01

정외과 교수 채용 신청과정 회의록 조작 주장 논란

"불참 교수 참석한 것으로 조작"vs"교수 합의해 채용 정원 결정"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교수 신규 채용과정에서 회의록이 조작됐다는 등의 잡음이 일고 있다.

교수 채용 '정원'을 결정하면서 학과장 등 일부 교수들이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학과장 등은 절차대로 합의했다고 맞서 내분에 휩싸였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발전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어 "교수 공채과정에서 발생한 공문서 위조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3월9일 열린 교수회의에 참석하지도 않은 교수를 회의에 참석한 것처럼 꾸며 채용 정원을 합의한 것처럼 꾸몄다"며 "학과 내규에는 '학과의 의사결정은 충분한 토론과 타협을 거쳐 합의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외과는 지난달 9일 교수회의를 열어 신규 교수 2명을 채용하는 내용의 채용 계획을 확정해 대학본부에 보고했다.

교수회의에 참석해 채용계획에 반대했다는 한 교수는 "(채용계획에) 반대하고 회의장에서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며 "지난달 15일에는 '2016년도 상반기 정치외교학과 공채신청에 반대하는 정외과 교수들의 의견서'를 본부에 전달했음에도 교수 공채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외과 학과장은 "교수회의에는 교수 과반수가 참석했고 과반수 찬성으로 신규 교수 채용 규모가 결정된 것"이라며 "교수들이 합의를 해서 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 정외과는 2007년 교수 공채 때 일부 교수 3명이 담합해 채용을 무산시켜 징계를 받았다.

이후 정외과는 공채와 관련된 잡음을 없애고자 학과 내규를 만들었으며 교수들의 합의를 통해 의사 결정을 하도록 했다.

전남대 대학본부는 공채과정과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정외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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