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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부상복귀 케이티 박용근 "너무 경기하고 싶었다"

송고시간2016-04-30 09:23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잇단 부상으로 11개월만에 경기장으로 돌아온 케이티 위즈 내야수 박용근(32)이 "그동안 너무 경기를 하고 싶었다"며 활짝 웃었다.

박용근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케이티와 LG 트윈스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41일 만의 경기였다.

박용근은 지난해 5월 24일 수원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5회말 홈으로 슬라이딩해 들어오다가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정강이뼈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다음 날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중 수비를 하다가 이번에는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을 삐끗해 다시 재활에 들어가야 했다.

복귀 경기를 앞두고 박용근은 밝은 표정으로 "이제 완전히 됐다. 100%라는 표현보다는 몸이 됐다고 느껴진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두 번이나 연달아 다치는 바람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심정도 전했다.

박용근은 "팀의 일부분으로 들어와 있을 때였다. 괜찮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다쳐서 속상했다.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고 돌이켜봤다.

당시 박용근은 LG 2군에 있다가 지난해 4월 20일 2 대 1 트레이드로 포수 윤요섭과 함께 케이티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다음 날부터 케이티의 주전 내야수로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던 중 다친 것이다.

그는 "다친 이후 '열심히 하지 마라'는 우스갯소리도 들었다. 제가 워낙 몸을 던져서 하는 스타일이라 다치면 크게 다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다치지 말고 해야 해야죠. 조심해야죠"라고 다짐했다.

또 "코치진과 주변에서 많이 신경 써 주셔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1군 경기에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설레는데, 팀이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고 바로 선발 출전하게 되니 기쁨이 더 크다.

박용근은 "팀 분위기가 좋은데, 괜히 제가 오고서 안 좋아질까 봐 부담도 된다"고 말했다.

2차 드래프트로 LG에서 온 이진영,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유한준 등 새 얼굴도 몹시 반갑다.

박용근은 "이진영은 제가 LG에 있을 때 가장 믿고 따른 선배인데 케이티로 와서 좋았다. 선배가 케이티로 오게 됐을 때 선수 중 저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주시기도 했다"며 웃었다.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좋다. 걱정도 되지만 신난다. 너무 하고 싶다. 특히 친정팀인 LG와의 경기에 나서니까 더 좋다"고 말했다.

박용근은 이날 2회초 자신과 트레이드로 팀을 맞바꾼 LG 선발투수 이준형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달려나가며 복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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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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