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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EEZ갈등 日오키노토리시마 근해에 순시선 파견

송고시간2016-04-30 09:17

일본의 대만 선장 체포 이후 양측 신경전 고조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대만이 배타적경제수역(EEZ) 문제를 놓고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오키노토리시마(沖ノ鳥島) 근해에 순시선을 파견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30일자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대만의 해안순방서(巡防署)는 오키노토리시마 근해에서 대만 주민들의 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1천t급 순시선 1척을 5월 1일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만과 일본의 EEZ 갈등은 오키노토리시마에서 150해리(약 278㎞) 떨어진 해역에서 고기를 잡던 대만 어선을 지난 25일 일본 해안보안청이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하면서 불거졌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지난 27일 "오키노토리는 바위이지 섬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오키노토리시마를 기점으로 200해리의 EEZ을 설정한 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연안으로부터 12해리인 영해 밖의 해역은 '공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와 함께 대만 외교부는 29일 사실상의 일본 대사관 역할을 하는 대만-일본 교류협회 타이베이(臺北) 사무소의 누마타 미키오(沼田幹夫) 대표를 불러 항의했다.

행정구역상 도쿄(東京)도 오가사와라무라(小笠原村)에 속하는 오키노토리시마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산호초 섬이다. 남북으로 1.7㎞, 동서로 4.5㎞가량의 크기로, 바다 수위가 낮을 때는 암초 대부분 모습이 드러나지만 만조시에는 몇 개의 바위만 빼고는 바닷물에 잠긴다.

일본은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만과 중국은 바위에 불과하다면서 오키노토리시마를 기준으로 설정한 EEZ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만, EEZ갈등 日오키노토리시마 근해에 순시선 파견 - 2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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