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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압박' 벵거 감독 "어려운 시절 팀에 남은 것은 나"

송고시간2016-04-30 08:26

바르샤·레알 마드리드·맨시티 러브콜 거절 사실 공개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수년 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벵거 감독이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아스널 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비판을 받아들이지만 너무 심한 부분도 있다"며 팀에 대한 자신의 공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우선 아스널이 지난 200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2억6천만 파운드(약 4천330억원)를 빌려 홈 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건설할 당시 금융기관이 자신의 연임을 융자조건으로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실제로 벵거 감독은 2004년과 2007년 구단과 연임계약을 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나는 은행들의 요구대로 팀에 머물렀다. 그 시기에 왜 우승을 못했느냐는 주장은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9년과 2010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이 아스널의 재정적 어려움과 자신의 공헌을 공개한 것은 갈수록 확산하는 팬들의 집단행동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스널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선 약 1만여 명의 팬들이 벵거 감독의 퇴진과 구단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입장권을 구입해 놓고서도 경기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또한 팬들은 5월1일에 열릴 홈경기에도 '변화의 시간'이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관중석에서 집단으로 들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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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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