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에 크리스티·케이식·언스트 거론

송고시간2016-04-30 06:10

트럼프 "당장은 생각하고 싶지않다…크리스티가 환상적"


트럼프 "당장은 생각하고 싶지않다…크리스티가 환상적"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대선 경선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종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가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누구를 낙점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는 지난 26일(현지시간) 5개 주 경선을 싹쓸이하는 대승을 거둔 뒤 연설에서 부통령 후보 선정과 관련해 "당장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상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대선 본선게임을 시작한 그가 조만간 '부통령 카드'로 치고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 트럼프가 워낙 예측불허의 인물이라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을 지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포함한 5명을 물망에 올렸다.

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에 크리스티·케이식·언스트 거론 - 2

크리스티 주지사는 1순위로 꼽혔다. 그는 5개주 경선 승리 당일 연설 무대에도 올랐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뒤에 서있는 크리스티 주지사를 두고 "크리스 크리스티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지지 선언을 해 가장 위험을 감수한 인물이 크리스티 주지사다. 주류로 꼽히는 그는 트럼프 지지 선언 후 당 주류들로부터 조롱에 가까운 비난을 들었다.

연방검사 출신인 크리스티 주지사는 법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도 대놓고 트럼프를 지지한 인물로 부통령으로 지명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는 페이스북에 최근 "워싱턴의 공화당 수뇌부는 트럼프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전국의 공화당 유권자들은 그를 선택했다"고 썼다.

부유한 기업인 출신으로 주지사 선거에서 주류를 물리친 경험이 트럼프와 유사하다.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상원의원은 여성 가운데 거론되는 인물이다. 공화당 내 '뜨는 별'로 통하는 그녀는 "어릴 때 돼지를 거세하면서 컸다"며 "워싱턴에 있는 '정부 돼지고기'(government poke)를 어떻게 자르는지 잘 안다"고 유세전을 전개해 화제에 올랐다.

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에 크리스티·케이식·언스트 거론 - 3

'반(反) 오바마'를 기치로 내걸고 민주당 브루스 브레일리 후보를 누르고 아이오주 사상 첫 여성 상원의원이 됐다. 중령 출신으로 대표적 '매파'로 통하는 언스트 의원은 21년간 주 방위군에서 근무했으며 이라크전 때에는 쿠웨이트에 파병됐다.

그녀 역시 트럼프의 여성 차별 발언에 비판적이다. 하지만 그런 점 때문에 부통령 후보가 되면 트럼프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클린턴 전 장관과 경쟁하는데 필수적인 '중서부 유권자'로의 표 확장에 도움을 줄 인물이다.

경선 경쟁자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하는 루비오 의원이 트럼프의 부통령직 제안을 거절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가 공화당 주류 인물인데다가, 쿠바계라는 점이 매력적 요인으로 꼽힌다.

역시 경선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도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군의 한 명이다. 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그의 경력이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hi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