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한강 밀·보리 누가 먹을까?'…소외이웃에 기부

송고시간2016-04-30 05:55

서울시, 1만 5천100㎡ 밀밭·1만㎡ 보리밭 조성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봄에는 푸른색으로 여름에는 황금색으로 물드는 한강공원 밀밭과 보리밭. 보기도 좋은데 수확물은 소외이웃에게 전달되니 일석이조다.

'한강 밀·보리 누가 먹을까?'…소외이웃에 기부 - 2

강변북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양화, 뚝섬, 이촌 한강공원에 대규모 밀과 보리밭이 보인다. 지난해 10월 심은 밀과 보리가 한창 푸른색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2만 5천100㎡ 규모의 밀·보리 농장을 운영한다. 이곳의 밀과 보리들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다.

양화·뚝섬한강공원에는 1만 5천100㎡ 밀밭이 있고 이촌 한강공원에는 1만㎡ 보리밭이 조성됐다.

수확 시기는 6월 중순이다. 밀은 밀가루로 제분하고 보리는 보리쌀로 도정해 서울시 광역푸드뱅크에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이촌·잠원 한강공원과 반포 서래섬에서 재배한 우리 밀을 밀가루로 만들어 역시 서울시 광역푸드뱅크에 기부했다.

밀 재배는 2012년부터 했지만, 소외이웃에게 기부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수확된 밀 2.3t을 제분하니 사랑의 밀가루 1.1t이 나왔다.

앞서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 안전성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뚝섬과 여의도에서 수확한 보리 200㎏은 겨울철 야생조류 먹이로 활용됐다.

이촌 안내센터 한강에서는 수생식물 미나리가 자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t을 걷어 서울시 광역푸드뱅크 등 10개 복지기관에 기부했다.

한강본부 관계자는 30일 "도심 속 밀·보리밭이 멋진 경관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하면서 수확물로 소외이웃도 돕고 있다"며 "농약도 전혀 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강 밀·보리 누가 먹을까?'…소외이웃에 기부 - 3

pc@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