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서울시 공무원들 남산 옛 안기부 터에서 인권교육

송고시간2016-04-30 08:10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 공무원들이 남산 옛 안기부 터에서 인권교육을 받는다.

서울시는 올해 본청 직원 인권교육의 하나로 300여명에게 남산 인권현장 탐방교육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의 위주의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은 서울시청 앞 지문 형상 인권상징 조형물에서 출발해 약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2월 12일)을 맞아 시청 앞에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에스페란토어로 돌에 새겨 지문 형태로 나열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직원들은 남산으로 넘어가 과거 학원사찰 등이 이뤄진 현 서울시 남산 제2별관, 안기부 유치장으로 쓰인 서울소방재난본부, 안기부장 공관이던 문학의 집, 안기부 본관이던 서울유스호스텔, 취조실로 쓰인 종합방재센터, 대공수사국 진입로였던 안기부 터널 등을 둘러본다.

서울시는 지난해 지문 조형물을 설치하며 옛 안기부 터에 자리 잡은 남산제1·2청사 등 8곳에 과거 건물(터)의 명칭과 용도, 역사를 안내하는 인권 표지판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인권 교육 자산이 모인 남산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서대문형무소 등으로 인권 탐방교육 대상지를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시 직원 인권 교육은 본청 5급 이하는 인권 강의와 인권영화 감상, 사회적 약자 당사자와 대화, 약자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시장과 부시장을 포함한 4급 이상 관리자들은 조직 내 인권존중 문화를 만들기 위한 관리자 자세 등을 교육받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본청과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201회 했다. 대상자의 61%인 1만4천51명이 참석했다.

시는 인권교육 참석률이 2013년 38%에서 2014년 43% 등으로 상승하며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공무원들 남산 옛 안기부 터에서 인권교육 - 2

mercie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