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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량 168계단 모노레일 준공…지역 명물 기대

송고시간2016-04-30 07:36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까마득한 경사로 악명 높은 부산 168계단에 모노레일이 들어섰다.

중구 영주동에 이어 부산에서는 두 번째다.

168계단 모노레일은 기존의 가파른 계단을 보존하려고 기둥을 세워 모노레일을 운행한다.

부산 초량 168계단 모노레일 준공…지역 명물 기대 - 2

분당 35m의 속도로 길이 60m, 최대 42도의 경사를 오르내리게 될 모노레일은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중간에 1곳의 정류소가 있어 도중에 내릴 수 있다.

동구는 168계단 일대를 산복희망길로 명명하고 모노레일과 함께 인근 주택을 매입해 5곳의 문화전시공간도 마련했다.

기념품 판매점과 옛날오락기·옛날과자·옛날놀이를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점빵', 어묵을 판매하는 어묵바, 북바(book-bar), 청년예술가 공방 등이다.

북바는 낮엔 차와 커피를, 밤엔 술을 파는 북카페로, 북항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동구는 입찰로 북바 운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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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예술가에게 공방을 빌려줘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동구는 5개 공간 중 4개를 임대해 연간 230만원의 이용료를 받아 모노레일 유지·보수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는 지금까지 도시재생사업이 자체 수익을 내지 못해 운영비 지원이 끊기면 사실상 자립 능력이 없었다는 판단에 168계단 산복희망길은 자체 운영이 가능하도록 임대사업을 검토해왔다.

동구 관계자는 "168계단 모노레일과 주변 문화공간은 이용객이 단순히 보고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방문객의 소비를 유발해 지속가능한 지역 명물이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동구는 다음 달 2일 준공식을 열고 모노레일을 본격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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