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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 재앙'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충북 양봉농가 비상

송고시간2016-04-29 15:53

충주·괴산서 확인…소각 말고는 방제 방법 없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발병하면 소각 말고는 마땅한 방제 방법이 없어 토종벌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낭충봉아 부패병'이 발생, 충북 양봉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양봉협회 관계자가 최근 충주 지역에서 낭충봉아 부패병이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애벌레를 양육하는 벌집의 작은 방이 쭈글쭈글해지고 애벌레가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폐사하는 전형적인 낭충봉아 부패병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괴산의 양봉농가에서도 얼마전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낭충봉아 부패병이 발생했다고 군청에 신고했다.

충북 중부지방인 괴산과 북부인 충주에서 비슷한 시기에 이 질병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자칫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북도는 봄철 산란기 및 이동 양봉 시기를 맞아 낭충봉아 부패병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퍼질 것으로 보고 발생주의보를 내렸다.

양봉협회와 시·군에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하고 방역수칙에 따라 대응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이 병이 발생한 지역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벌통 등을 즉시 소독·소각해야 한다.

낭충봉아 부패병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감염이 확인되면 소각하는 것 말고는 대응법이 없다.

충북도는 낭충봉아 부패병에 대한 살처분 대상 질병 지정, 소각·소독 비용 지원, 질병 발생 시 지역단위 이동제한, 가을철 토종벌 일제 검사 등 4가지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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