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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봄비"…대청호 수위 70.13m, 평년 웃돌아

송고시간2016-04-30 07:30

작년 11월 가뭄 때보다 5.71m 상승…용수 걱정 '뚝'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풍족한 봄비의 영향으로 대전과 충남북지역의 식수원인 대청호 수위가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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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댐 수위는 70.13m로 예년 같은 날 평균치(67.83m)보다 2.3m 높다.

한 달 전 67.32m, 1주일 전 69.27m이던 것에 비교하면 하루 10㎝가량 가파르게 올라서고 있는 셈이다.

대청댐 수위는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11월 6일 64.42m로 떨어졌다. 1980년 댐 건설 이후 11월 기준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로 인해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등 호수 주변 일부 마을에서는 선착장이 육상으로 노출돼 뱃길이 막혔고, 어획량 감소로 어민 피해도 속출했다.

겨울마다 빙어낚시와 썰매 체험장을 열어 10만명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던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말라붙은 호수가 초원으로 변하면서 행사 자체를 열지 못했다.

수위를 끌어올린 것은 많은 양의 봄비다.

대청호 유역에는 올해 들어 230㎜, 이달에만 141㎜의 비가 내렸다.

3월 이후 강수량은 188㎜에 달해 봄비치고는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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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평년치를 회복했지만, 댐관리단은 초당 방류량 9.4t을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발전방류만 하고 있다.

장마까지 안정적인 저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수위조절에 나선 상태다.

대청댐관리단 관계자는 "올해 봄가뭄을 예상한 기상청 전망 등을 고려해 저수량을 늘리는 중"이라며 "가뭄이 든다해도 용수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을 만한 수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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