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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양궁 막내 최미선 "단체전에 더 신경"

송고시간2016-04-27 17:39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양궁대표팀의 막내 최미선(20·광주여대)은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대표팀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최미선은 나이는 어리지만,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여자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다.

리우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그러나 개인 타이틀보다는 단체 타이틀에 더 욕심을 내고 있다.

2016 리우올림픽을 100일 앞둔 27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최미선은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더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할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8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최미선은 "물론 8연패도 중요하다. 그러나 3명이 같이 한다는 점에서 개인전보다 단체전이 더 뜻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미선은 기보배(28·광주시청), 장혜진(29·LH) 등 언니들과 올림픽에 나선다.

그는 "리우에서 막내 역할도 잘하면서 언니들을 잘 따라가겠다. 언니들을 믿고 잘 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른 한국 양궁의 간판 기보배에 대해 "중요한 순간에 10점을 쏘는 선수"라며 "언니와 같이할 때 안정감을 느낀다"고 믿음을 보냈다.

단체전뿐 아니라 개인전에도 욕심이 없는 게 아니다. 최미선은 "개인전도 금메달을 따고는 싶다. 그러나 올림픽에 처음 나가는 거라…"라며 몸을 낮췄다.

그러나 자신감은 넘친다. 그는 "선발전처럼 하면 될 것 같다. 작년 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월드컵에서 할 때처럼 자신감 있게 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강점인 '자신감'과 '집중력'을 살려 "평소 하던 대로" 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는 의미다.

최미선은 인터뷰에 막힘 없이 대답을 잘하면서도 매우 차분한 태도와 표정을 보였다.

그 역시 "성격이 차분한 편"이라고 인정했다. "말도 별로 없고, 혼자 생각을 많이 한다. 표현을 잘 안 한다"고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는 뛰어난 양궁 경기력을 이어지기도 한다. 긴장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도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활을 쏠 수 있는 것이 최미선의 강점이다.

최미선은 "양궁 선수들이 대체로 그런 편이다. 다 똑같지는 않아서 오빠들(남자대표팀)은 활발하고, 여자팀은 조용하면서도 단합을 잘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최미선은 무안 일로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양궁을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종종 대회 시상대에 오르다가 고등학교 진학 이후 두각을 드러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최미선의 경기력은 최고다. 체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며 "차분하지만, 활 쏠 때는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귀띔했다.

'세계1위' 양궁 막내 최미선 "단체전에 더 신경" - 2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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