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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24년 만에 올림픽 금 2개 이상 캔다"

송고시간2016-04-27 17:19

그레코로만 김현우·류한수·김승학 '메달 선봉장'


그레코로만 김현우·류한수·김승학 '메달 선봉장'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정확히 100일 앞둔 27일 오후 태릉선수촌 레슬링장.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들이 4년 만에 찾아온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금메달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들의 훈련은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오후 9시가 돼서야 끝난다. 투기 종목이라 단 5분간의 훈련에도 땀은 금세 온몸을 적셨다.

선수들의 몸놀림이 느려졌다 싶으면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1992년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 안한봉 그레코로만형 감독은 "밥 먹는 시간 외에는 훈련한다고 보면 된다"고 강도 높은 훈련량을 설명했다.

레슬링은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서 한국의 메달 텃밭이었다.

1984년 LA 대회부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금메달 2개씩 목에 걸었다. 1996년과 2000년에는 금메달은 1개였지만, 은메달을 각각 3, 2개 획득했다.

그러나 이후 2004년에는 금·은메달 각각 1개에 그치더니 2008년에는 동메달 1개밖에 따지 못하면서 금맥이 끊겼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는 김현우가 금메달을 따내며 끊겼던 금맥을 이어갔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리우 대회는 좀 다르다. 1992년 이후 24년 만에 금 2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그레코로만형 3체급과 자유형 1체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땄는데, 그레코로만형에서는 모두 메달을 기대한다.

안 감독은 "3체급 다 메달권"이라며 "색깔 문제일 뿐"이라고 했다

금메달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 선수는 김현우(28·삼성생명)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66kg급 정상에 오른 김현우는 이번 리우 대회에서는 75kg급으로 올려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체급은 올렸지만, 이미 실력은 검증받았다. 2013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후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안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라고 했다. 이는 오히려 약이 됐다는 것이다.

김현우도 "러시아 선수와 (금메달을) 경합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66kg급 류한수(28·삼성생명)는 201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59kg급 김승학(23·성신양회)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다.

그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끝난 올림픽 예선 1차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줄줄이 무너뜨리려 일약 금메달 유망주로 떠올랐다.

안 감독은 "24년 만에 금메달 2개와 함께 역대 처음으로 한 종목(그레꼬로만형)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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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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