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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더민주 민주정책연구원장 내정 여부 설왕설래

송고시간2016-04-27 16:45

주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더민주 "내정한 바 없다" "朴대통령, 양적완화 구체 내용 없이 변죽…무책임한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주진형 전 선대위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27일 자신이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에 내정됐다고 밝히자 당이 이를 부인하며 설왕설래했다.

주 전 부실장은 4·13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영입한 인사로 당의 총선공약부단장을 맡는 등 공약 설계에 깊이 관여했고 선거 이후에도 경제정책과 관련된 중책을 맡을 것으로 관측돼왔다.

주 전 부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민주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도 거론이 되고 있다"라고 질문하자 "벌써 알려졌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사회자는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말했고, 주 전 부실장은 "그러면 알려진 것이라고 봐야겠네요"라고 답했다.

다시 사회자가 "수락을 하신거군요"라고 묻자 "네, 내정이 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게 맞다"며 자신이 내정됐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당에서는 주 전 부실장을 민주정책연구원장에 내정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원장 임명권은 연구원 이사장을 겸직하는 김종인 대표에게 있다.

이재경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가 보장된 연구원장에 대해 김 대표가 (다른 사람을) 내정한 바가 없고 지금 원장이 임기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현재 원장인 민병두 의원의 임기가 오는 8월 7일 끝난다. 다만, 민 의원은 다음달 4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계획이어서 만약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연구원장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 전 부실장은 라디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판 양적 완화'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까지 되신 분이 적어도 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언제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말하면서 (양적 완화를) 얘기해야지 계속 이렇게 제목만 갖고서 변죽을 울리는 것은 쓸데없이 궁금증이나 불안감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무책임한 발언이다"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도 "무슨 일이 처음 일어났을 때 대통령 업무보고에다 할 정도의 수준"이라며 "너무도 추상적이고 모호한 얘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영진과 주주, 채권자, 직원 등 부실기업 관계자에 대해 "그 사람들이 충분히 자기들끼리 (구조조정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각각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소하고 분담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정부가 도와줄 것으로 생각하는 순간 모든 사람이 이 문제를 '파투' 낼 인센티브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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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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