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박지원 회견 "5월중 원구성 합의하고 일하는 국회 모습 보여야"

송고시간2016-04-27 13:45


박지원 회견 "5월중 원구성 합의하고 일하는 국회 모습 보여야"

3번째 원내대표 맡은 박지원의 수락연설
3번째 원내대표 맡은 박지원의 수락연설

(양평=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20대 국회 원내대표에 추대된 박지원 의원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원내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원내대표 3번, 기네스북감…돌팔매 맞아도 옳은 길 갈 것"
"국회의장, 민의는 1당이 돼야 하나 대화해서 결정"
"구조조정·노동개혁, 19대 국회서 과감하게 해달라"

(양평=연합뉴스) 조성흠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는 27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5월 중으로 (20대 국회) 원 구성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당 워크숍 이틀째 행사를 통해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5월 30일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다. 물리적으로 6월 10일부터 6월 임시국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원내 전략과 관련, "경제 문제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면서 "저는 경제에 전문 지식이 없지만 김성식 신임 정책위의장, 주변 학자들이나 소속 의원의 조언을 받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19대 국회에서 가급적 기업 구조조정이나 노동개혁 문제도 과감하게 해달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20대 국회를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방침에 대해선 "국민의 고통, 노동자의 아픔, 서민의 생활고를 국회가 이대로 두고볼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어제 언론인과의 대화 과정에서 반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차기 국회의장을 어느 당이 맡아야할지 질문에는 "제1당이 돼야 하는 게 민의이지만, 대화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와 충분히 대화해서 막힌 것은 뚫고 구부러진 것은 펴는 원내활동을 하겠다"며 "리딩파티(leading party), 선도정당으로서 국회를 이끌겠다. 국민들, 지지층으로부터 돌팔매를 맞더라도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이라면 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견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3번째 원내대표직 역임에 대해 "기네스북에 오를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어느 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민의는 제1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지만 원 구성 협상을 하면서 무엇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고 무엇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대화해서 결정하겠다.

--19대 국회에서 어디까지 정리해서 20대 국회로 넘어가게 될지.

▲19대 국회도 한 달 남았다. 지금 기업 구조조정이나 노동개혁 등 문제가 있는데, 가급적 19대 국회에서 과감하게 해주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20대 국회를 넘겨주길 19대 원내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당부한다.

악수하는 안철수와 박지원
악수하는 안철수와 박지원

(양평=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20대 국회 원내대표에 추대된 박지원 의원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 선언문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원내 수석부대표로 생각중인 분은 누구인지.

▲지금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을 다 말할 순 없다. 생각은 해놨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청문회를 요구한 데 대해 협력이 가능할지.

▲그 내용은 아직 모르겠고 그 문제는 주승용 현 원내대표가 답변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면 모든 것이 다 실패한다. 실천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하겠다.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기 전에 연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도전할지.

▲모든 걸 앞질러 빨리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다. 그건 그때 가서 이야기하는 게 훨씬 재미있다.

--원 구성 협상의 핵심은 상임위 배분인데 생각해둔 계획이 있는지.

▲지도부와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참고로 19대 국회 원내대표 시절 원 구성 협상을 하면서 이한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두 달 넘게 싸웠다. 그때 제가 절대 양보하지 않고 무려 2, 3달간 국회를 공전시켜서 국토위와 보건복지위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그런 것을 5월 내에 다 하자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국민의당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합의하지, 제가 고집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1당이든 2당이든 자기들 마음대로는 안 된다. 제가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그 분들은 더 합리적으로 해줘야 한다.

--임기는 언제부터 시작인가요

▲임기는 다음 국회 아닌가. 5월 29일부터이다.

--20대 국회 1호 법안 및 향후 중점 입법 방향 구상은.

▲예전에는 원내대표가 전부 합의하고 발표했지만 앞으로는 원내 수석부대표가 상당한 권한을 갖지고 협상을 할 것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5월초에 카운터파트를 뽑는데 희망 상대가 있다면.

▲거기는 거기대로 뽑는 거고, 우리는 우리대로 뽑는 것이다. 제가 됐다고 더민주에서 신경 쓴다고 하는데, 우리는 우리 뽑고 싶은 사람 뽑는 것이다.

jos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