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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반도핑기구 최장 4개월간 자격정지 징계받아

송고시간2016-04-25 09:14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러시아와 중국 등의 체육계에서 도핑(금지약물 복용)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반(反)도핑기구에 최대 4개월간의 자격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해당 중국기구가 작년 10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2개의 잘못된 검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이런 징계 조처를 했다고 B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중국반도핑기구 최장 4개월간 자격정지 징계받아 - 2

WADA는 지난 17일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의 반도핑기구 자격을 취소한 지 며칠 만에 중국기구에 징계를 내려 세계 체육계에 도핑 파문이 심각함을 반영했다.

WADA는 중국 측이 시정 요구에 응하는 대로 즉각 징계 조처를 해제할수 있다면서 자격 정지 기간에는 반도핑 검사 샘플을 다른 공인 기구에 넘겨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반도핑기구를 설립한 지 9년 만에 자격정지라는 불명예를 당했다.

중국기구는 WADA의 징계에 대해 21일 안에 스포츠 중재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중국 수영협회는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도핑 테스트에서 자국 선수 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내부 고발자를 인용, 중국에서 최소 5건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당국이 이를 은폐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응이다.

러시아에선 RUSADA가 '부적합 판정'을 받자 육상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5월 초 국제대회에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육상에 대한 징계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조처로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IAAF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지자 "모든 러시아 육상선수의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한편, WADA는 포르투갈 반도핑기구도 자격을 취소했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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